"상향식 공천 약속…공격수 10만 양성"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던 8년 전 저는 조국의 비위를 포함한 35건의 양심선언으로 문재인 정권을 붕괴시켰다"며 "문재인처럼 이재명 정권도 신속히 끝장내기 위해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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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캠프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3.10.11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국민들께선 12개 혐의로 재판을 받던 '범죄왕 피의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해 분통해하고 계신다"며 "대선에서 범죄 혐의자에게 패배했다며 국민의힘이 잘 싸우지 못한 점에 대해 '나약하고 비겁하다'면서 질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전방 공격수 10만 명을 양성하겠다"며 "저는 부패 비리 척결 전문가로 정권과 관계없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3번 연속 불려 갔던 최고 전문가이다. 저 같은 사람을 최대한 배출해 무도한 이재명 정권의 불의함을 밝혀 저들의 포악한 정권을 붕괴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싸우지 않는 나약하고 비겁한 정치인은 우리 정당에서 퇴출시키겠다"며 "상향식 공천으로 국민과 당원께 공천권을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구청장은 2023년 재·보궐 선거 당시 규정 외 집회·모임을 개최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