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해 즉각 대책...2박4일 방미 외교도 병행
경기도 FTA 지원사업 기업만족도 높아...협상 결과 따라 대응 총력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 옆에 서는 경기도 될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의 자동차·부품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향후 한미 무역협상에 따른 도 차원의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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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미시간주 현지시각 10일 오후 미시간대 포드스쿨에서 스티븐 비건 前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김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월 미국의 관세 부과로 힘들어 하는 업계의 호소를 듣고 곧바로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어 2박 4일간 미국을 방문해 미시간 주지사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FTA 지원사업에 참여한 도내 기업의 93%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은 매우 반갑다"며 "경기도는 한미 무역협상 마무리 시점에 맞춰 도 차원의 전략을 세워 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도 기업 곁을 지키는 든든한 경기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FTA 전문 컨설팅, 통상 애로 해소, 무역 실무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조사 결과 해당 사업에 참여한 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는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