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한일의원연맹 의원들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 의지를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1일 오전 총리 관저에서 지난 7월 31일까지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 스가 전 총리와 초당파 한일의원연맹 의원들을 약 20분간 접견했다.
스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방한 기간 중 이재명 대통령과 진행한 회담 내용을 보고했다.
면담에 배석한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 보좌관(의원연맹 간사장)은 이후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과의 회담은 예정 시간을 넘길 만큼 매우 좋은 분위기였고, 역사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은 채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또 "이시바 총리가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 방안을 한국 측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 대통령을 가급적 빨리 만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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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왼쪽)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사진=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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