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 12조 9510억 원 집계
오는 8일 납입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방산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이 지난 5일~6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927.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대표 주관 회사인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진행됐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362만5000주 모집에 40만3911건, 총 33억6390만2400주가 신청됐다. 이에 따라 집계된 청약증거금은 12조 9510억원이다.
삼양컴텍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486개의 기관이 참여해 총 58억5517만2000주를 신청했으며, 565.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주문 물량 중 44.8%가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함으로써 올해 코스닥 IPO 기준, 가장 큰 공모 규모(1117억원)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확약 비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 |
삼양컴텍 로고. [사진=삼양컴텍] |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삼양컴텍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방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더불어 삼양컴텍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셔서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까지 좋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었다"며, "특히, 시장 친화적인 가격에 많은 투자자 분들이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 ▲공장 증설 및 연구소 이전 ▲M&S사업 자동화 등 핵심 투자계획을 본격 추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삼양컴텍 김종일 대표이사는 "당사에 기술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장을 통해 한단계 더 도약하여 글로벌 최첨단 방탄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며 주주분들과 동반 성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양컴텍은 오는 8일 납입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