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이 대통령이 국내에서 해외 정상급 인사를 대면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럼 서기장은 베트남 공산당의 최고 책임자로, 명목상의 국가수반인 국가주석보다 더 높은 권위를 가진 실질적 지도자다. 베트남 서기장의 방한은 2014년 응우옌 푸 쫑 당시 서기장 이후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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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01 photo@newspim.com |
양국 정상은 교역·투자·안보·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있는 양국의 협력을 문화산업, 관광, 노동, 인재 양성 등으로 폭넓게 확대하는 방안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저녁에는 이 대통령 주재로 럼 서기장 환영 국빈 만찬이 마련된다. 만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정치·안보, 교역·투자 분야 외에 원전,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과 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