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주 2회 방역소독… 예방접종, 예방수칙 준수 중요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일본뇌염 감염 예방을 위해 집중 방역과 유충 구제 활동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장성군은 질병관리청이 이달 1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데 따라 감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2회 방역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모기 번식을 막기 위해 하수구, 정화조 등 유충 서식지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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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하절기 모기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장성군] 2025.08.11 ej7648@newspim.com |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고열과 경련, 혼수 등 중증 뇌염을 일으킬 수 있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이며, 해외 풍토병 지역 방문 예정자 등 고위험군 성인은 가까운 병·의원에서 유료 접종 상담을 받아야 한다.
접종 일정과 의료기관 정보는 장성군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간 야외활동 자제, 밝은색 긴소매 옷 착용, 귀·목·발목 등 피부 노출 부위 모기기피제 사용,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등 예방수칙 준수도 강조된다.
군 관계자는 "비 온 후 기온 상승으로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철저한 현장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시 모기 물림에 유의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