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청소년 자녀에 3박4일간 코딩 교육
개발자 멘토링·디자인씽킹 활동 등 프로그램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기사의 청소년 자녀 및 손자녀에게 코딩 교육과 멘토링 등의 과정을 전액 무상으로 진행해주는 상생 프로그램 '주니어랩 4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주니어랩은 카카오모빌리티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201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IT기업 특성을 살려 택시 기사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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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공헌 코딩 캠프 '주니어랩 4기' 수료식에 참여한 학생들과 가족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
주니어랩 4기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학생 30명이 참여했으며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제로 코딩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코딩 기초와 학습 도구를 익히고 머신러닝 앱으로 모빌리티를 움직여 보며 앱 서비스를 기획하는 '기획자 연습'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와 앱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4기에서는 사용자 중심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도출하는 '디자인씽킹' 활동이 추가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아이디어에 대해 깊게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직접 기획한 앱을 디자인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을 만들어 코딩하며 3박 4일 동안 자신만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완성된 로봇과 앱 서비스는 마지막 날 열린 '주니어랩 박람회'를 통해 가족들이 직접 관람하고 작동 과정을 시연해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였다.
카카오모빌리티 현직 개발자들이 참석해 '앱기획과 개발의 재미와 보람'이라는 주제로 멘토링 콘서트도 진행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수료식을 열고 주니어랩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에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 코딩 학습 교구 및 주니어랩 굿즈를 전달했다.
최우열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수료식에서 "자율주행, AI 시대를 맞아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마음에 심어졌으면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류긍선 대표는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이 주니어랩을 통해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임직원들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더 많은 택시 기사님과 가족들이 함께 할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