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XR·공연·체험 결합한 복합관광 콘텐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5일 진주성 공북문과 중영 앞 특설무대에서 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국가유산청·경상남도·진주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법고창신, 진주성도'를 주제로 오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24일간 진주성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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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행사 포스터 [사진=진주시] 2025.08.13 |
미디어·디지털 기술로 국가유산의 역사와 이야기를 구현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서 진주성은 국난극복의 상징성을 지닌 무형·유형 유산으로 주목받았다. 진주시는 지난해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 2년 연속 이 사업을 유치하며 야간관광 명소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올해 주요 연출은 ▲공북문 미디어 파사드 '진주성, 모두가 꽃이다'▲영남포정사 인터랙티브 체험▲촉석루 안팎 미디어 작품▲촉석문 내·외벽 연출 ▲의암바위 XR 체험▲진주대첩 역사공원 아나몰픽 미디어 큐브 등이다. 이 과정에 지역 예술가 18명이 참여해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 미디어아트 감각으로 풀어낸다.
개막식에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진주삼천포농악, 어린이농악대가 함께하며 차문화 체험, LED 플레이존, 느린 우체통, 힐링존, 진주오광대 XR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기간에는 '진주 국가유산 야행'(8월 29~31일), '공연형 도보투어'(14·16일), '남강 별밤피크닉'(23·30일), '진주M2페스티벌'(9월 5~6일) 등 야간관광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유료 티켓 소지자에게는 진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에나캐시' 이벤트도 진행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두 번째로 개최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역사적 가치를 한여름밤에 빛으로 꽃피우는 행사"라며 "유·무형 국가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진주를 대표적인 체류형 야간관광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