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금 5000만원 이상 비대면 가입 고객, 수수료 전액 면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형IRP 수수료를 인하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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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사진=뉴스핌DB] |
개인형IRP 수수료 인하는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비대면으로 가입한 고객 중 적립금이 5000만원 이상인 경우 퇴직금에 해당하는 금액의 수수료가 기존 연 0.38%에서 전액 면제된다. 적립금이 50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기존 연 0.45%가 연 0.2%로 인하된다.
비대면으로 가입한 고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수수료 인하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기존 영업점에서 개인형IRP를 가입한 고객은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경우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수익률 향상을 위해 8월 초에 '퇴직연금 AI 일임서비스'를 도입한 후, 10월에는 '마이데이터 연계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별 은퇴 계획에 따라 투자 목표를 설정하고 현황을 분석한 후 맞춤형 투자 전략과 상품 추천을 제공하는 '목표 기반 투자 방식(GBI, Goal-Based Investing)'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든든한 노후 동반자이자 자산관리 파트너로서 차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노후자금 대비에 필수적인 퇴직연금 상품의 실질 수익률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개인형IRP 적립금에서 15년 연속 전 금융권 1위를 기록하며, 25년 2분기 말 기준 개인형IRP 원리금 비보장상품의 1년 수익률이 7.44%로 시중은행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