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주얼리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청년 창업 활성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익산은 오랜 기간 숙련된 기술 인력과 우수한 기반 시설, 낮은 생산비용을 바탕으로 주얼리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나,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시장 변화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에 익산시는 올해 '청년이 창업하는 도시 조성'을 핵심 시책으로 삼고, 주얼리 산업 분야 청년 창업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 |
주얼리산업 재도약 간담회[사진=익산시] 2025.08.20 lbs0964@newspim.com |
특히 익산시는 국가 공모사업인 '뿌리산업특화단지지원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기술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취창업 프로그램 개발과 첨단 장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생방송 스튜디오 '빛나는 스튜디오'를 구축해 기업들의 라이브 커머스 활동을 돕고, 특허기술 실증 사업 및 도금비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역 공동 브랜드 '애드베네'를 통해서는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하기 어려운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함께 진행하며, 체계적인 지원으로 청년 창업기업과 지역 업체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날 청년 주얼리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서 익산으로 거점을 옮긴 '아뜰리에파인' 김소원 대표는 이날 창업 과정의 어려움과 정책 건의를 공유했다.
익산시는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첨단 인프라 확대, 기술 개발 혁신, 민관 협력 강화 등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토대로 청년들이 안심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익산이 K-주얼리 산업 선도 도시로 다시 도약하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