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개 대회서 모두 20위 밖 부진
개인 최종 순위 53위로 시드 확보 실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장유빈이 내년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채 LIV 골프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장유빈이 속한 아이언헤드 GC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 더 카디널 앳 세인트존스(파70)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LIV 골프 미시간 예선에서 마제스틱스 GC에 1-2로 져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아이언헤드는 올 시즌 13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해 12위 팀과 단판 승부를 벌여야 했고, 관문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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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2번 주자로 출전한 장유빈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지만, 상대 샘 호스필드(잉글랜드)가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첫 주자 대니 리(뉴질랜드)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패했고, 3번 매치에서 케빈 나(미국)와 고즈마 지니치로(일본)가 승리했지만 이미 2패를 먼저 당한 상태였다.
LIV 골프 미시간은 총상금 5000만 달러가 걸린 시즌 피날레이자 단체전으로 치러졌다. 22일부터는 아이언헤드를 제외한 12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을 싹쓸이하며 한국 골프의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다. 올해는 한국 선수 최초로 LIV 골프 무대에 도전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13개 대회에서 한 번도 20위 안에 들지 못했고, 개인 종합 순위는 최종 53위에 머물렀다. 48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드를 자동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제 장유빈은 12월 열리는 LIV 골프 프로모션에서 3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LIV 골프 잔류가 불가능하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