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6000억원 공급, 상반기 1조 2000억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22일 올해 상반기 중·저신용대상 신용대출을 1조 2000억원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동안에는 6000억원을 공급했으며, 누적 공급액은 14조원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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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로고. [사진=카카오뱅크] |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3.1%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분기 신규 취급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비중은 목표치인 30%를 크게 초과한 49.4%를 기록했다.
금리 경쟁력 또한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다. 2분기에는 최저 2%대 금리를 적용한 중신용대출을 제공했으며, 지난 6월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시중은행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 소상공인 등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분야에서는 음식업, 서비스업,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및 온라인 셀러 사업자를 위해 업종별 특화성을 반영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2분기 총여신 연체율은 0.52%로 전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및 씬파일러 등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를 출시한 데 이어, 3분기에는 '새희망홀씨' 서비스를 도입해 저소득·저신용자들의 금융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금리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포용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