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80곳 판매농가 엄선·건고추 가격 표시제...소비자 신뢰 배가
오도창 군수 " 'K-매운맛' 영양 고추 진가 제대로 선사할 것"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군이 매년 선사하는 국민축제인 '2025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2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K-매운맛의 원조 영양 고추 영양 듬뿍 담아 왔니더!'의 주제로 열리는 '영양 고추 H.O.T 페스티벌'은 이달 말인 31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을 달군다.
![]() |
![]() |
'국민축제'인 '2025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이달 29일부터 사흘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펼쳐진다.[사진=영양군]2025.08.22 nulcheon@newspim.com |
'영양 고추 H.O.T 페스티벌'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고추라는 단일 테마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통합 마케팅 행사이다.
영양군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고추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햇고추와 고춧가루를 제공하기 위해 80개의 농가와 가공업체를 엄선하여, 축제장에서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또 주요 품목인 건고추(화건) 판매 가격 표시제를 시행해 소비자 신뢰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9일 'KBS 6시 내고향' 특집 생방송을 시작으로 현장감을 높이고 농특산물 전시‧판매, 홍보 전시관, 시민 참여 체험 행사, 영양 고추 테마동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영양생태홍보관에서는 밤하늘과 반딧불이 체험을, 음식 디미방 홍보관에서는 최초의 한글로 된 음식 조리서인 '음식 디미방'을 통해 영양의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또 영양 고추 테마동산에서는 지역 특색을 한껏 살린 영양의 자연환경과 휴게 공간을 제공한다.
영양고추 홍보사절단(옛 영양 고추 아가씨)은 축제 기간 내내 현장을 누비며 부스 운영자와 참여 시민을 위한 퍼포먼스 등 축제장을 찾은 도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
![]() |
우리나라 대표 '청정오지' 경북 영양군의 맑은 햇볕으로 말린 '영양고추'가 이달 29일부터 사흘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2025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펼친다.[사진=영양군] 2025.08.22 nulcheon@newspim.com |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는 최상의 상품을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재배부터 수확, 건조, 포장 등 상품 안정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축제 기간 구매자 만족을 위한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또 행사에 앞서 이달 20일과 27일, 경기 분당, 서울 중구 일원 등에서 사전 홍보 프로모션을 추진하여, '영양 고추'의 진가를 홍보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전례 없는 산불 피해와 기후변화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영양고추를 기다려 주신 소비자들을 위해 올해 행사도 정성으로 준비했다"며 "영양지역 농민들의 땀과 열정으로 수확한 영양 고추의 K-매운맛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2025 영양 고추 H.O.T 페스티벌' 행사 성공적 추진과 '영양 고추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