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말선초 회암사의 공간과 승탑' 주제
[양주=뉴스핌]신선호 기자=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오는 9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여말선초 회암사의 공간과 승탑'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회암사는 고려 말~조선 초를 대표하는 선종사찰로 조선 전기 왕실의 후원을 받은 사찰이다. 이 시기 회암사에는 지공, 나옹, 무학 세 명의 고승이 주석했으며 이들의 탑과 비가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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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여말선초 회암사의 공간과 승탑' 학술대회 개최[사진=양주시] 2025.08.23 sinnews7@newspim.com |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미술사학회와 함께 '승탑'을 주제로 여말선초 회암사의 공간을 이해하고자 기획됐으며, 오후 1시부터 5시 40분까지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한국미술사학회장 강희정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정일 양주부시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환영사와 축사 후 6개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주제는 ▲고려시대 승려의 상장례 문화와 회암사 승탑의 의미(김수연) ▲회암사 승탑의 연원과 중국·일본 승탑 전통과의 상호관계(오호석) ▲고려~조선시대 분사리 문화와 부도의 건립(엄기표) ▲고려 말 네 사찰의 나옹 혜근 승탑(마르코트롬베타) ▲고승 추모로 창출된 새로운 조형 질서(성서영) ▲회암사지 승탑과 조선왕실 석조물 편년에 대한 두 가지 관점(김민규)이다.
이후 양산시립박물관장 신용철 교수가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삼화상(지공, 나옹, 무학)의 승탑과 그 공간을 이해하고자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불교사, 미술사 관련 연구자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sinnews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