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포스터·초창기 영화제 풍경 담아 문화 굿즈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올해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부산지방우정청과 손잡고 특별한 협업을 추진한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영화제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해 기념우표첩, '나만의 우표', 기념엽서 세트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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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포스터와 풍경이 생생히 담긴 기념우표 및 엽서 [사진=부산국제영화제] 2025.08.25 |
이번 프로젝트는 "30년 영화제의 기록, 우표로 남기다"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역대 공식 포스터가 담긴 우표와 우표첩, 수영만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 등 초창기 영화제 풍경을 담은 엽서가 포함됐다.
단순한 수집품을 넘어 영화제가 걸어온 30년 여정을 아카이빙하는 문화적 기념품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기념우표첩은 1996년 제1회부터 올해 제30회까지의 주요 순간을 정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쌓아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념엽서는 전통적인 우표 문화에 젊은 세대의 그래픽 디자인을 접목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매개체로서 의미를 더했다.
기념우표첩과 '나만의 우표'는 9월 1일부터 26일까지 해운대우체국 홈페이지와 우편영업실을 통한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영화제 개막 이후에는 엽서를 포함해 영화의전당 굿즈숍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우체국 협업으로 제작된 한정판 우표·우표첩·엽서는 소장가치를 갖춘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문화 굿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난 3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