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첨단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한켐이 방산 분야 등에 활용 가능한 초음속 발사체 추진제 원료 소재의 조기 생산 체제를 구축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기 생산 체제 구축은 최근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초음속 발사체에 대한 개발을 활발히 추진함에 따라, 전방 산업에서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초음속 발사체에 사용되는 '램제트 엔진'은 소형 상업용 위성 발사체, 발사체 보조 부스터, 군용 무기체계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관련 소재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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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켐 로고. [사진=한켐] |
한켐 관계자는 "당사는 첨단 화학소재 분야에서 차별화된 소재 합성 공정개발 역량을 갖춘 CDMO 전문기업으로, 이미 10여년 전 발사체용 추진제 원료 소재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이 있다"며 "앞선 성과를 토대로 이번에 추진제 원료 소재의 양산 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해외로부터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초음속 발사체 추진제 핵심 원료 소재 시장도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아직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미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 중이며, 향후 K-방산 선도업체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방산용 소재 시장에서도 역할을 넓혀 가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