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20~30대 청년 농업인으로 구성된 '익산시4-H방제단'이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농업 실현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익산시는 청년 농업인들이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드론활용 농작업지원단 운영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총 1억4000만 원이 투입돼 농업용 드론과 부속 기자재 구입을 지원하고, 드론 안전사용법부터 항공방제 신고 절차, 장비 관리, 안전한 농약 사용법, 온열질환 예방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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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청년농업인 스마트농업 실현[사진=익산시]2025.08.26 gojongwin@newspim.com |
'익산시4-H방제단'은 현장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 젊은 농민들로 구성돼 있어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출범한 선행 방제단은 벼 도열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주요 병해충 방제와 논콩 수해 복구에서 성과를 냈다.
이번 방제단도 항공방제 등록 절차를 마치면 벼와 콩뿐 아니라 소나무재선충 피해 예방과 양파·대파 등 다양한 작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4-H방제단 관계자는 "농촌 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작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첨단농업의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청년농업인의 첨단 기술 활용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익산시4-H방제단의 활발한 활동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