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9월 A매치 기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붙는 미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축구대표팀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7일(한국시간)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22명을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경기를 위해 총 23명의 선수를 소집할 계획이며, 이 중 22명만 이날 발표됐고 1명은 추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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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포체티노 감독이 7일 골드컵 결승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2025.7.7 psoq1337@newspim.com |
미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10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일본과 한 차례씩 맞붙는다.
에이스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을 비롯해 티모시 웨아(마르세유), 타일러 애덤스(본머스), 크리스 리처즈(크리스털 팰리스), 서지뇨 데스트(에인트호번) 등이 발탁된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도 이름을 올렸다.
조너선 클린스만은 골키퍼로 헤르타 베를린(독일), 장크트갈렌(스위스), LA 갤럭시(미국) 등을 거치며 성장한 뒤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B(2부) 체세나에 입단했다. 직전 시즌 그는 리그 27경기 동안 30실점과 7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선방 능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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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 [사진=조너선 클린스만 SNS] 2025.08.27 thswlgh50@newspim.com |
조너선 클린스만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밟았으며, 2018년 11월 이후 7년 만에 미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아직 A매치에 출전한 경험은 없다.
미국은 아시아 대표 강호인 한국, 일본과 평가전을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를 이어간다. 지난달 멕시코와의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에서 1-2 역전패를 당해 우승컵을 놓친 바 있다.
일부 주축 선수들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 지난 북중미 골드컵 명단과 비교하면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모양새다. 웨스턴 매케니(유벤투스)를 비롯해 조바니 레이나(묀헨글라트바흐), 맷 터너(뉴잉글랜드), 앤서니 로빈슨(풀럼) 등이 제외됐다. 대체로 부상이나 이적 등의 사유였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