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체험 부스 운영…교육발전특구 사업 연계한 미디어아트 상영회 등 인기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고양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고양시청소년재단이 주관한 '2025 고양 미래 진로박람회'가 지난 27일 백석별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내 중학생 약 2200명과 교원 및 관계자, 체험부스 운영진 등 총 30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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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양 미래 진로박람회'에서 인사말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8.28 atbodo@newspim.com |
이번 행사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로 개최된 진로박람회다.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항공·드론·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신산업 분야부터 제과제빵·바리스타·플로리스트·미디어아트 등 생활문화 및 창작 분야까지 총 82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박람회장은 백석별관 건물의 1층부터 3층까지 활용했으며, 그동안 공실 상태였던 공간을 임대료 부담 없이 제공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유익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각 층은 테마별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일례로 'FUTURE존'에서는 신산업과 공공 분야 관련 부스가 운영돼 학생들이 미래형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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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한 '미디어판타GY'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처음 공개됐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미디어아트 작품 상영회를 통해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시장은 인사말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다양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이번 박람회가 학생들이 여러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교육철학자 존 듀이(John Dewey)의 말을 인용하며 "교육은 단순히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오늘의 경험이 학생들의 창조적 미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양시청소년재단 최회재 대표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중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첨단 기술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까지 폭넓게 경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진로나 직업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는 앞으로 청소년들의 꿈 실현과 지역사회 인재 육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