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일반

속보

더보기

"노조법 2조·3조 개정안 과도한 우려 제기…법 취지 훼손돼"

기사입력 : 2025년08월28일 12:53

최종수정 : 2025년08월28일 15:19

노조법 2·3조개정운동본부 28일 오전 기자간담회
"100개의 교섭은 있을 수 없어...파업 남발도 현실화 어렵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일명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리는 노조법 2조·3조 개정안에 대해 과도한 우려가 제기돼 법의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러 시민단체, 노동단체 등이 소속된 노조법 2·3조개정운동본부(개정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경제계와 일부 언론, 정치권 등이 과도하게 우려를 제기하면서 법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관련 왜곡된 주장에 대한 운동본부 입장 발표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5.08.28 ryuchan0925@newspim.com

권두섭 변호사(법무법인 여는)는 노동자들이 여러 개의 노조를 설립해서 각각 교섭을 요구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미 조합 노조들은 초기업 노조로 많이 전환이 돼있기 때문에 교섭이 많아봐야 두 개 정도 있을 것"이라며 "100개의 교섭이라고 하는 것은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연심 변호사(법무법인 지향)는 파업이 남발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노동자들은 쟁의 시 무임금 원칙 때문에 쉽게 쟁의에 나서기 어렵다"며 "사용자는 형사 처벌과 징계 등 막대한 자본력으로 다양한 수단 활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파업을 하는 것은 현실화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현재 노조법 2·3조 개정안 방향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김혜진 개정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고용노동부가 노사 간 의견을 수렴하는 TF를 구성하겠다고 하는데 기계적으로 양쪽의 의견을 수렴하는 제스쳐를 취할 경우 오히려 노동자들의 교섭 권한을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사용자들의 목소리와 동등한 의견 수렴 대상이 아니라 매뉴얼의 구체적 근거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지배력 판단 기준을 너무 엄격하게 만들고 교섭 창구 단일화 등으로 실효를 없애면 개정 취지가 무색해져 노동자들이 다시 극단 투쟁에 내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민변 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하나 개정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국민의 힘이 이 법을 경제 내란법이라고 하는 것에 굉장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정권 하에서 가장 많이 탄압받았던 것은 노동자들인데 국민의힘은 본인들의 행위에 대한 반성도 없고 오히려 기세등등해 이 법에 대한 공격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는 지난 24일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번 개정으로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이 확대되고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제한된다. 경제계는 "사용자 개념과 노동쟁의 대상이 모호해 노사 간 법적 분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gdy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