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재일 한국인 영화감독 이상일이 연출한 영화 '국보'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일본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28일 NHK는 일본영화제작자연맹이 2026년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상 출품작 9편 가운데 '국보'를 대표작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국보'는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을 원작으로, 가부키에 일생을 바쳐 인간문화재 반열에 오른 한 여성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상영 시간이 3시간에 달하는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며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개봉 후 일본 영화로는 22년 만에 흥행 수입 100억엔(약 942억원)을 돌파, 역대 2위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일본은 2022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카'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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