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삼성문화회관서 '후기낭만적 가을' 공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 작품 선봬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2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제274회 정기연주회-후기낭만적 가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후기 낭만주의 정서를 담아낸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의 대표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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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 제274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사진=전주시]2025.09.03 lbs0964@newspim.com |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이자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인 백주영이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를 협연해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코른골트의 '바다 매'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 곡은 마이클 커티즈 감독의 해양 어드벤처 영화음악으로, 영화음악을 고전음악 수준으로 끌어올린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이어서 백주영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하는 코른골트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는 서정성과 화려함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세 번째 무대는 슈트라우스 오페라 '카프리치오' 중 '달빛음악'(작품85)이다. 섬세하고 서정적인 선율로 낭만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 곡인 슈트라우스 교향시 '죽음과 정화'(작품24)는 예술가의 삶과 죽음을 주제로 인간 존재와 영적 초월을 장대한 스케일로 표현해 청중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입장권 가격은 R석 1만 원, S석 7000 원, A석(2층) 5000 원이며 나루컬쳐 누리집(www.naruculture.com) 또는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