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국토부 도시재생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서 완주군 이서지구와 고창군 교촌지구가 선정돼 국비 9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은 2022년 부안, 2023년 정읍·남원, 지난해 김제에 이어 4년 연속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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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교촌지구[사진=전북자치도]2025.09.03 lbs0964@newspim.com |
도시재생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노후 주거지역에 공공시설을 조성하고 집수리를 지원해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며, 주민 역량 강화로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완주군 이서지구는 '어른과 아이가 더불어 안전하고 행복한 오목마을'을 주제로 총사업비 102억 원(국비 50억 원)을 투입해 노후 주거지 집수리, 통학로 보행 안전 개선, 어르신과 아동을 위한 통합 돌봄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고창군 교촌지구는 '오래된 미래 교촌마을,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총사업비 97억 원(국비 40억 원)을 들여 집수리 지원, 골목길과 경사로 정비, 소공원 및 주민 쉼터 조성에 나선다. 특히 주민 맞춤형 운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새봄누리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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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이서 오목마을[사진=전북자치도]2025.09.03 lbs0964@newspim.com |
전북자치도는 올해 초부터 시·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중간지원조직과 협력해 현장 조사, 주민 설문조사, 사업계획 수립을 진행했고, 국토부 평가 단계에서는 도시재생 전문가 자문을 받아 철저히 준비한 결과 신청한 두 곳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도내 구도심 쇠퇴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국토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도시재생 속도를 높여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