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펩시코, 엘리엇의 '압박 포문' ②경량화 난제와 현실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수술 요하는 과제, 수직통합 되감기
브랜드력 저하 속 투자자들은 반색
코카콜라 재프랜차이즈 약 10년 소요

이 기사는 9월 3일 오후 4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펩시코, 엘리엇의 '압박 포문' ①50% 급등 시나리오 해부>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대수술' 과제

엘리엇의 제안은 펩시코에 '대수술'을 요하는 과제다. 지난 15년 동안 막대한 자금을 들여 의도적으로 구축한 수직통합 체제를 다시 해체하라는 의미가 된다. 2009~2010년 펩시코는 펩시보틀링그룹과 펩시아메리카스를 약 78억달러에 재인수해 수직통합 체제를 구축했다.

펩시코의 분기별 매출액 증가율(y/y) 5년 추이 [자료=코이핀]

*당시 '일사불란한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한 펩시코의 수직통합 계획은 소위 '파워오브원(Power of One)'이라고 불리는 전략과 결합했다. 파워오브원은 스낵과 음료를 분리된 사업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 패키지로 소매업체에 제공해 협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이미 통합된 시스템을 다시 분리하는 작업은 구축보다 훨씬 복잡하다. 병입권, 상표 사용권, 장기 공급 계약, 설비, 배송 차량, IT 시스템 등을 재설계하고 재분배해야 해서다. 또 대형 유통사와의 매대 협상력 등이 분리 시 협상 주체가 변경되면서 판매 조건이 불리하게 돼 브랜드력이 저하할 위험도 있다.

그럼에도 당장 투자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날 펩시코의 주가는 1% 상승 마감했다. 수직통합 체계에 따른 장점과 재편 과정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을 테지만 회사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 재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던 터다. 엘리엇이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따른다.

펩시코 경쟁력 저하의 근본적 배경에는 회사가 추진한 수집통합과 포트폴리오 확대가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음료 제조와 유통은 본질적으로 막대한 고정비가 소요되는 사업인데, 여기에다 여러 브랜드를 거느리다보니 신규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 같은 핵심 브랜드 활동에 투자할 여력은 자연스레 줄 수밖에 없었다.

펩시코의 연간 투하자본이익률(ROIC) 추이 [자료=코이핀]

결과는 시장점유율의 축소였다. 펩시코가 코카콜라에 이어 미국 탄산음료 시장 2위 자리를 지켜온 것은 과거의 이야기가 됐다. 작년 닥터페퍼와 스프라이트에 밀려 4위가 됐다. PBNA의 물류는 운영 능력의 강점으로 꼽히기는 하나 투하자본이익률(ROIC)은 정체기(2018년 미국 세제개편에 따른 세금 효과 제외)가 계속됐다.

◆현실적 시나리오

전문가 사이에서는 엘리엇 제안의 온전한 수용에는 넘어야 할 산도 많고 이행 시 시간도 제법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앞선 언급처럼 운영체계 재구축 문제는 복잡한 과제라 점진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고용 문제 등 노조와의 갈등도 해결해야 한다. 코카콜라도 재프랜차이즈에 10년가량이 소요됐다.

더 큰 제약은 이른바 회사의 핵심 전략인 '파워오브원' 전략과 충돌이다. 병입 사업을 매각하면 음료 부문의 통제력이 약화되고 스낵과 음료를 묶어서 판매하는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꼽자면 핵심인 재프랜차이즈를 진행하되 수익성 낮은 특정 지역 사업이나 노후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매각하는 거다.

펩시코 연간 실적 애널리스트 추정치 컨센서스 [자료=코이핀]

이미 '공개 압박'을 시작한 엘리엇은 이사회 침투를 먼저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사이 소위 '협력합의'라는 절차를 통해 이사 몇 명을 자신들이 추천하는 인물로 교체하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행동주의 헤지펀드와 회사의 이사 선임을 통한 합의 비중은 92%(하버드로스쿨포럼 자료)였다.

앞서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항공(LUV)의 사례에서도 이사 5명을 침투(작년 10월 발표, 작년 6월 지분 매입 발표)시켰고 그 뒤 사우스웨스트는 유료수하물, 지정좌석 조치 등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정책을 내놨다.

펩시코는 엘리엇의 제안에 대해 기존 전략의 맥락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 추진 중인 변화 전략의 틀 안에서만 움직이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급진적인 요구에 대해서는 방어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이날 주가 상승한 것은 이런 방어 화법 뒤에 숨은 펩시코의 현실을 투자자들이 간파했기 떄문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에 대해 AJ벨의 댄 코츠워스 투자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경영진이 분발할 계기가 되는 행동주의 투자자의 존재를 환영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한변협, 윤석열 변호사 자격 취소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앞서 법무부가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변호사법 제5조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를 변호사 결격사유로 규정한다. 같은 법 제18조는 '변협은 변호사가 제5조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변호사의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고 정하고, 제19조는 법무부 장관이 등록 변호사가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비상계엄 선포 전 일부 국무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hong90@newspim.com 2026-07-29 10:59
사진
서영교 "형소법 오늘 법사위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불거진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 4년 중임제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직 대통령 적용에는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형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법안 처리 방침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검사는 기소, 공소유지, 영장청구권으로 경찰을 견제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원래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검찰이 했던 오욕의 역사를 정리하는 법안"이라고 했다.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며 소위장에서 퇴장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 세금을 받았으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일 안 하고 나갈 핑계만 찾았다"고 비판했다. 개정안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검사가 하던 수사는 한국판 FBI인 중수청으로 이관되고, 검사는 수사결과가 미진할 경우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검사가 징계나 수사관 교체를 요구할 수 있고, 피해자 역시 이의제기를 통해 수사관 교체나 중수청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범죄 등 7대 약자 대상 범죄는 개별 특별법을 통해 전건 송치되도록 보완책을 갖췄다"며 "피해자 권리를 한층 두텁게 보호하는 진화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설에 대해선 "정식 사의 표명이 아니다"라며 "공소청과 중수청이 출범할 때까지 장관으로서 역할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날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언급으로 유발된 논란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기존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이재명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가는 것이 맞다"고 분명한 경계를 설정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7-29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