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위원회가 3일 정례회의에서 MG손해보험 계약이전 및 영업정지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의결에 따라 MG손보의 모든 보험계약과 자산이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으로 이전되며 보험계약자는 계약조건 등의 변경 없이 동일한 내용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전 대상에서 후순위채권 등 보험계약이 아닌 부채는 제외되며 부동산 등 물권은 MG손보와 예별손보 간 별도 자산양수도 계약 등을 통해 이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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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금융위원회가 3일 정례회의에서 MG손해보험 계약이전 및 영업정지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MG손해보험 본사. 2025.05.15 pangbin@newspim.com |
MG손보의 모든 영업은 4일부로 정지되며 계약이전과 청산에 필요한 업무만 수행할 수 있다.
MG손보 보험계약의 보험금 지급 등 업무는 4일 예별손보의 업무 개시와 함께 예별손보에서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수행된다.
예별손보는 기존 MG손보 임직원 일부를 채용했으며 동일한 사무실과 전산설비 등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손해사정업체, 의료자문업체, 현장출동업체 등과의 위탁계약도 그대로 갱신해 손해사정 및 현장출동 등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한다.
아울러 보험계약자들에게 대표이사 명의의 안내문을 발송해 MG손보에서 예별손보로의 계약이전 사실, 보험료 수납 및 보험금 청구 절차 등을 상세히 알리고 보험계약자 문의에 대해서는 콜센터와 지역 거점고객센터를 중심으로 응대할 예정이다.
한편 예별손보는 회계자문사를 신속히 선정해 자산·부채에 대한 세부 실사를 진행한다.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산 이관 분석 등 5개사 계약이전 준비를 추진하고 계약이전 준비와 병행해 잠재인수자에 대해 예별손보 인수 의사를 일정 기간 확인할 계획이다.
적합한 인수자가 있는 경우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5개사로의 계약이전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은 보험계약자가 보험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보험계약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