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컨소시엄형 신설…해외 연구소 필수 포함
1곳 시범 지정·운영…최대 5년간 매년 20억 지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5년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연합체(컨소시엄)형 신규 선정 결과를 5일 발표한다.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지원사업'은 해외 연구소 협업을 통해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공동연구를 통한 국제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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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경. [사진=교육부] |
올해는 컨소시엄형을 신설했으며 시범운영으로 1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 총 5년간(3년+2년) 연 2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컨소시엄형은 5개의 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소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되 반드시 해외 연구소를 포함해야 한다. 개별 연구소는 세부과제 및 연구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해 집중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연구소 간의 실질적 협업이 가능하도록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유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성과 공유 활동 및 연구소 인력 교류 등을 포함한 연구계획서를 수립하고 총괄협의체 구성을 통해 구체적인 연계 활동도 추진해야 한다.
올해 선정된 컨소시엄의 연구 주제는 'AI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운영체제로서의 도서관'이다.
도서관을 데이터 기반의 국가 혁신 플랫폼으로 전환해 인공지능(AI) 기반 지식 창출의 촉매로 기능하게 하고, AI 리터러시 강화 및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필수 데이터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 도서관의 역할과 실행방안을 탐색한다.
특히, 공공 정보서비스 분야에 특화돼 있는 해외 대학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인간 중심 AI 리터러시 교육 모델 국제 표준화 연구 등을 수행하고, 국제 공동 학술행사 개최 및 인적교류를 통해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표가 있다.
이번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하며 예비 선정 통보 후 1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선정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이후 연합체 구성 기관(각 연구소)과 협약을 체결해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희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AI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불가피한 미래 전환의 방향이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미래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문사회 기반의 융복합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올해 시범 운영되는 컨소시엄형을 통해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 연구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