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위상과 한미 협력 확대
미 독립기념 협력·양국 관계 심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전날 오후 새로 부임한 듀이 무어 주부산 미국 수석영사를 접견해 한·미 간 협력 관계와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듀이 무어 수석영사는 지난달 18일 부임했으며, 박 시장은 무어 수석영사의 부임을 환영하며 부산과 미국 간 돈독한 협력 관계가 지속·확대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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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 시청에서 듀이 무어(Dewey Moore) 신임 주부산 미국 수석영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9.05 |
박 시장은 "부산이 항만과 물류, 신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했으며,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공식 선정과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유치 등 국제적 위상도 확인받았다"면서 "부산은 국제회의(MICE) 도시로서도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올해 7월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섰고, 미국 관광객이 전체 외국인 중 4위를 차지했다"며 미국 영사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듀이 무어 수석영사는 "부산이 세계적 도시로 성장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한미 동맹이 견고함을 전제로 앞으로 양국 협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내년 미 독립기념 250주년 축하 행사에 대한 관심과 협력도 약속했다.
박 시장은 "향후 부산시가 미 영사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양국 간의 우정과 신뢰를 더욱 깊게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내년 미독립기념 250주년 행사와 관련해 더욱 활발한 교류를 희망하고, 양국 간의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기대한다"라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이번 접견은 부산과 미국 간 경제·문화·외교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