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수수 등 명절기강 점검
주민 불편 최소화 익명 제보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총 32일간 공직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도 본청과 산하기관, 시군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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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추석 명절을 맞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총 32일간 공직 특별감찰에 나선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주요 점검 대상은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금품 수수 및 향응 등 공직기강 문란 행위와 연휴 기간 소홀해질 수 있는 복무 및 보안관리 실태다.
최근 정부의 임금체불 근절 대책에 발맞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관공서 업무 해태로 인한 기업체 요청사항 지연, 공사·용역 관리 감독 소홀 등으로 인한 기업 활동 불편 사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10월 3일부터 9일까지)에는 도립미술관 등 도민에게 개방하는 주요 공공시설과 시군 보건소 및 종합상황실 운영 실태를 확인해 행정 공백으로 인한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앞서 설 명절 특별감찰에서는 직무 관련 금품 수수, 예산 목적 외 사용, 대표전화 미응답, 당직근무 미흡 등의 비위 사례가 적발된 바 있다.
배종궐 경상남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별감찰은 적발보다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췄으며, 무엇보다 도민 불편이 없도록 공직자 스스로 기강을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공무원들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익명 제보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신고자는 신분 노출 없이 언제든 제보할 수 있으며 '케이휘슬' 앱이나 경상남도 홈페이지 내 '신고센터'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