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럽파로만 선발과 교체 명단을 꾸린 일본 축구대표팀이 미국 원정 2연전의 첫 경기에서 멕시코와 비겼다.
일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로세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일본은 13위 멕시코를 상대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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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긴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일본축구협회 SNS] |
양 팀 모두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세밀함이 부족했다. 일본은 9차례 슈팅 중 유효 슈팅이 2개에 그쳤다. 멕시코 역시 8차례 시도 가운데 단 1개의 유효 슈팅만 기록했다. 전반 초반부터 미나미노와 구보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8분 미나미노의 오른발 발리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일본은 후반 12분 수비수 이타쿠라가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세키네 히로키(랭스)로 교체되는 변수를 맞았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 막판 멕시코가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몬테스가 우에다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당했다. 그러나 일본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미국 원정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일본은 오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미국을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미국은 이날 한국에 0-2로 패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