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8일부터 11일까지 백중사리 대조기 기간 마산 등 5개 지역에서 해안침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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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조사 구역.[사진=국립해양조사원] 2025.09.08 onemoregive@newspim.com |
백중사리는 음력 7월 15일 전후로 해수면이 상승하는 시기를 의미하며, 해양조사원은 고조(만조) 시 저지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3개 지역의 고조시간과 해수면 높이를 4단계(관심-주의-경계-위험)로 구분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백중사리 기간 동안 인천과 마산 등 5개 지역은 '주의' 단계가 예상되며, 안흥과 서귀포 등 13개 지역은 '관심' 단계로 분류됐다.
이번 조사는 고조정보의 예측 정확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마산, 울산 및 신규 서비스 지역인 영흥도, 삼천포, 부산항신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팀은 드론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해 해안가 중요 시설물의 지반 높이를 측량하고, 고조 시 침수 범위를 조사하며, 지역주민 및 항만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고조정보 기준의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된 자료는 연안 침수 방지와 대응 체계 강화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백중사리 기간에는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고조정보를 확인하여 안전에 유의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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