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보건소, 장기 기증 조례 개정
장기기증·유가족 위로금 지원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장기 기증 활성화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36명과 2개 기관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중 이태조 씨는 신장에 이어 간을 기증했다.
보건복지부는 오후 2시 서울 엘타워에서 '제8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복지부는 장기 기증 활성화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36명과 2개 기관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태조 씨는 1993년 신장 기증을 한 뒤 2005년 간 기증을 해 타인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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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구득 코디네이터가 기증자 가족에게 장기기증 동의를 구하고 있다.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2021.03.29 fedor01@newspim.com |
방송인 김경식 씨는 2022년부터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생명나눔 청문회 2편' , '생명나눔 일타강사'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에 참여해 기증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장기기증 장려를 위한 조례 전면 개정을 통해 장기기증자와 유가족 예우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뇌사자 장기 기증자에게 위로금 100만원 지급, 장사시설 이용료 감면 등이 있다.
복지부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함께 복지부 유튜브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인스타그램에 생명나눔 홍보 영상 '곽범의 길거리 인터뷰'를 게시한다고 밝혔다.
장호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은 "이번 생명나눔 주간을 계기로 많은 국민이 기증희망등록에 동참해 기적을 꿈꾸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정부도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