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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플래닛 랩스 37% 급등해 52주 최고가...위성 데이터 산업의 잠재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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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데이터 수요 증가에 주가 급등
독일 정부와 2.4억유로 계약 체결
대형 계약 체결로 수익 기반 확대
고객 기반 확대로 장기 성장 기대

이 기사는 9월 9일 오전 00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지구 관측 위성을 보유한 위성 데이터 및 분석 기업 플래닛 랩스 PBC(종목코드: PL)의 주가가 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장중 전거래일 대비 37.37% 급등한 8.98달러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기록한 52주 최저가 1.79달러에서 무려 401% 상승한 수준으로,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7% 이상, 1년 전 대비로는 357% 이상의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급등세는 회사가 발표한 강력한 2분기 실적과 상향 조정된 연간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 기록적인 2분기 실적, 예상치 크게 상회

플래닛 랩스의 2026 회계연도 2분기(7월 31일 마감) 실적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34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월가 예상치 6610만 달러를 상회했다.

플래닛 랩스의 2026회계연도 2분기 주요 실적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지표에서도 눈에 띄는 개선을 보였다. 주당 순손실은 7센트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9센트 손실)보다 양호했으며, 전년 동기(13센트 손실)에 비해서도 크게 축소됐다. 특히 조정 EBITDA는 64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44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총이익률도 58%로 전년 동기 53%에서 상승했으며,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으로는 61%에 달해 수익성 구조가 크게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463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상반기(YTD) 잉여현금흐름은 543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 대형 정부 계약으로 미래 수익 기반 확충

플래닛 랩스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주요 정부 기관들과 체결한 대형 계약들이다. 특히 독일 정부로부터 2억4000만 유로(약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다년간 위성 서비스 계약을 확보한 것은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평가된다. 이 계약은 2026년 1월부터 수익 인식이 시작될 예정이다.

플래닛 랩스 고객 하이라이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미국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부(DIU)는 기존 하이브리드 우주 아키텍처 시범 사업 계약에 대한 7자리 수 옵션을 행사했으며, 미국 해군과는 태평양 지역 해상 영역 인식을 위한 7자리 규모 확장 계약을 체결했다. NATO 역시 지속적인 우주 기반 감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획기적인 투자 파트너로 플래닛 랩스를 선정했다.

이러한 계약들의 성과는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잔여 수행 의무(RPO)는 전년 대비 516% 증가한 6억90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주 잔고는 245% 증가한 7억361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확보됐음을 의미한다.

◆ 기술 혁신과 위성 함대 확장

플래닛 랩스는 현재 150개 이상의 위성을 운용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지구 관측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8월에는 차세대 고해상도 펠리칸 위성 2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해 위성 함대를 더욱 강화했다.

플래닛 랩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매일 전 지구를 촬영할 수 있는 능력과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처리 역량에 있다. 특히 태너저-1 위성을 통해 메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밀하게 탐지하는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는 지구 온난화 대응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맞닿아 있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 상업적 확장과 다양한 수익원

플래닛 랩스는 정부 계약뿐만 아니라 상업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 농촌지불청(RPA)과는 7자리 수 규모의 다년 갱신 계약을 체결해 환경 토지 관리 제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재보험사 스위스리와는 혁신적인 가뭄 보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시리아에서 12만 명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농업 기술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 팜다르(Farmdar)와 6자리 수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작물 감지와 경작지 매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있는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강화된 재무 전망과 수익성 개선

플래닛 랩스는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기존 2억6500만~2억 8000만 달러에서 2억8100만~2억89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2억738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플래닛 랩스의 수주잔고와 매출 성장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 전망이 밝다. 조정 EBITDA 손실 전망은 기존 700만~1200만 달러 손실에서 0~700만 달러 손실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회사가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3분기 매출이 7100만~74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조정 EBITDA는 0~400만 달러 손실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위성 함대 확장을 위한 자본 지출은 연간 6500만~7500만 달러로 예상되지만,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적 투자로 평가된다.

◆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9개 투자은행 중 1곳이 '강력 매수', 6곳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6.86달러로 설정했다. 현재 주가가 이미 이 수준을 넘어서고 있지만, 최고 목표주가가 9달러에 설정된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 위성 데이터 산업의 성장 잠재력

플래닛 랩스가 속한 위성 데이터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기후 변화 모니터링, 국가 안보, 농업 최적화, 재해 대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위성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부 기관들의 위성 감시 서비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은 한 번 촬영된 위성 이미지를 무제한으로 재판매할 수 있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에 유리하다. 고객 기반이 확대될수록 마진이 개선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장기적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 새로운 우주 시대의 투자 기회

플래닛 랩스는 위성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와 상업 고객 모두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형 정부 계약 확보, 기록적인 실적, 강화된 재무 전망은 모두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들이다.

물론 여전히 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자본 집약적인 사업 특성상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은 리스크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는 재무 상황과 안정적인 장기 계약 기반을 고려할 때, 플래닛 랩스는 우주 시대의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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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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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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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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