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김지원 화재조사관이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최한 '2025 사고조사 세미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9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표창은 전기재해와 화재 현장에서 과학적이며 철저한 사고조사 활동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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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본부 김지원 조사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사진=강원소방본부] 2025.09.09 onemoregive@newspim.com |
사고조사 세미나는 매년 경찰, 소방, 과학수사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전기재해 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기안전 분야의 사고조사 전문성을 높이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 조사관은 그동안 여러 전기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정밀한 증거 분석과 과학적 조사 기법을 활용하여 화재 원인을 규명해왔다. 특히 현장에서 수집된 증거를 바탕으로 작성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보고서로 화재조사의 신뢰도를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지원 조사관은 "화재 원인을 밝히는 일은 단순히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함께 노력한 동료 조사관들과 광역화재조사팀 전체의 영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철저한 화재 조사와 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승룡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본부의 전문성과 헌신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조사 기법을 적극 도입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명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고 도민의 안전을 더욱 확고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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