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차 위원장과 이 위원장, 주 위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재송부 요청 마감일인 지난 11일이 지나도 송부되지 않아 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했다.
차 국교위원장 취임식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국교위원장은 따로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 없이 임기를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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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오후 강원도를 찾아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함께 여는 관광 르네상스'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1일 언론 브리핑에서 인청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지난 9월 8일 이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회동을 통해 큰 통합의 정치와 협치에 대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하지만 청문보고서 채택과 송부 기한이 지나 국정 공백을 우려한 정부가 이 위원장과 주 위원장에 대한 채택과 송부를 재차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국회가)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두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소관 분야에서의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송부하지 않는 것은 이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의 회동이 이뤄낸 협치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