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 새너제이 원정 4-2... 부앙가, 해트트릭 득점 부문 3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LA FC) 미국땅에서 펄펄 날고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더니 소속팀 복귀하자마자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30라운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킥오프 52초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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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클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가 14일(한국시간)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2025.9.14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첫 도움을 올렸고 24일 FC 댈러스전에서 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9월 들어서는 한국대표팀의 미국 원정 2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2골 1도움을 쌓았다. 대표팀 경기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골이다.
LA FC는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틸만과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공격 최전방에 섰다. 전반 1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스몰리아코우가 스루 패스를 받은 뒤 반대편에 위치한 손흥민에게 볼을 내줬다. 손흥민은 빈 골문에 가볍게 공을 밀어넣었다. MLS 첫 필드골이자 시즌 2호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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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클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14일(한국시간)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9.14 psoq1337@newspim.com |
이후 부앙가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LA FC는 전반 9분과 11분에 추가골을 넣어 3-1로 앞섰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활발히 움직이며 상대 수비수와 경합에서 파울을 유도했다. 후반 2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높게 떴다. 후반 35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87%,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1회를 기록했다.
후반 42분 부앙가의 자신의 세 번째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부앙가는 리그 18호골을 신고, 득점 부문 단독 3위에 올랐다. 현재 득점 1위는 내슈빌FC의 샘 서리지로 21골을 기록 중이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19골로 2위다.
LA FC는 경기 막판 자책골을 내주며 4-2 승리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서 12승 8무 7패로 승점 44를 올려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정상빈은 몬트리올과의 원정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미키 조이너로 교체된 후반 16분까지 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애틀 사운더스의 수비수 김기희는 LA 갤럭시와의 홈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