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미디어 솔루션 '슈퍼노바'로 환경·지속가능성 부문 수상
NPU 기반 UHD 업스케일링 기술, GPU 대비 80% 전력 절감 성과
B tv 서비스 적용 7개월간 100% 가동률·시청자 만족도 77% 달성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하 SKT)과 SK브로드밴드(이하 SKB)가 AI 기반 미디어 기술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최대 방송·미디어 전시회 IBC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 환경·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6일 SKT는 SKB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IBC 2025 시상식에서 'NPU 기반 실시간 UHD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한 B tv 전력 절감 사례로 환경·지속가능성 부문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SKT의 AI 미디어 솔루션 '슈퍼노바(SUPERNOV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슈퍼노바는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사료 복원, 광고, 제조업 품질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돼 왔으며, 지난해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과제에 참여해 데이터셋을 확장하는 등 고도화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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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류성걸 픽스트리 개발본부장, 나태영 SK텔레콤 Gen AI개발팀장, 조형준 SK브로드밴드 미디어Tech본부장이 수상 후 상패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
수상 사례로 인정받은 B tv의 UHD 화질개선 서비스는 GPU 대비 80% 전력 절감 효과를 실증했다. 또 7개월간 100% 가동률을 유지하며 랙 공간 50% 절약, 시청자 만족도 77% 향상 등 성과를 거뒀다. SKT는 해당 기술이 글로벌 방송사 5%에만 도입돼도 연간 5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SKT는 슈퍼노바를 VOD와 실시간 방송을 아우르는 종합 AI 미디어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고, 국내외 방송사 및 OTT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정연 SKT Media Lab장은 "슈퍼노바 기반 AI 미디어 기술의 상용성과 친환경적 가치를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며 "콘텐츠 제작 혁신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