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별 개성 담은 70점 서양화 전시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예술촌은 가을 정취와 함께하는 특별 기획전으로 '작가마을 회원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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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중 작가의 작품 '소헌공원' [사진=의령군] 2025.09.16 |
이번 전시는 지난 6일부터 시작돼 10월25일까지 의령예술촌 내 다섯 개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서양화 분과 소속 작가 7인이 참여해 총 70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7인 7색 작품전'이라는 제목처럼 각 작가의 개성이 담긴 개별 주제전으로 구성됐다.
김광중 작가는 '풍경을 그리는 마음'을 통해 일상의 풍경 속 위안을 담아냈다. 권순마 작가는 'Daisy Flower'로 작은 꽃을 희망과 평화의 상징으로 표현했다. 신지원 작가는 'beyond: 추억'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자유로운 영감을 시도했다.
양효순 작가는 'I Love Korea'를 통해 고궁과 흔적 속 한국 문화의 뿌리를 담아냈다. 유경열 작가는 '나의 파라다이스'에서 자연을 스승 삼아 그려낸 산과 들판을 펼쳤다. 이율선 작가는 '끝이 없는 무의식의 알아차림'을 통해 희로애락과 무의식의 평화를 표현했다. 최영근 작가는 '가야산책'을 주제로 시대별 문화유산을 대작으로 구현했다.
참여 작가들은 평촌마을 회관을 창작 공간으로 삼아 지역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의령예술촌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작품 감상의 차원을 넘어, 지역 예술인들이 자신만의 세계를 주민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