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열차표 예매율 73.3%… 전년 대비 대폭 상승
코레일, 예매 시스템 오류에 사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번 추석 연휴 열차 예매율이 70%를 넘겼다.
![]() |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교통약자·국가유공자에 대한 추석 연휴 승차권 사전 예매일인 15일 오후 서울역에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5.09.15 ryuchan0925@newspim.com |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 결과 대상 노선 전체 평균 예매율이 73.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판매 대상 좌석 172만3000석 가운데 126만3000석이 예매 완료됐다. 판매 좌석 98만6000석 중 63만9000석이 예매돼 예매율 64.8%를 기록한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76.9% ▲경전선 78.1% ▲동해선 71.1%로 나타났다. 열차 종류별 예매율은 KTX가 82.1%, 일반열차가 45.9%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p(포인트)와 7.1%p 높아졌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추석 명절 기차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으나,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했다. 코레일은 평소 명절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긴 연휴로 많은 예매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당초 오후 1시였던 마감 시간을 4시로 연장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추석 연휴 열차표 예약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예매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