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생활 안정·지역경제 활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오는 22일부터 군민 삶의 안정을 뒷받침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견인할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2차 소비쿠폰 지원은 군민 1인당 10만원으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이 대상이다.
지급은 가구 단위로 이뤄진다.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과 건강보험 피부양자인 배우자·자녀는 같은 가구로 묶이며, 타지에 거주하는 부모나 형제자매는 별도 가구로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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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현장 [사진=보성군] 2025.09.18 chadol999@newspim.com |
또한 ▲재산세 과세표준 12억원 초과 ▲금융소득 연 2000만원 초과 ▲건강보험료 초과(1인 가구 직장·지역 각 22만원, 4인 가구 직장 51만원·지역 50만원 등) 기준에 해당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소득원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늘려 건강보험료 기준을 적용받는다.
소비쿠폰 신청은 22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가능하다.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시 지류형 상품권이 지급되며 카드형 포인트는 카드사 및 지역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카드 신청은 첫 주에 한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적용한다.
군은 지난 1차 지급에서 호평을 받았던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이어간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요양병원·경로당·장애인시설을 직접 방문해 신청 및 발급을 원스톱으로 처리,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소비쿠폰은 1·2차 지급분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기한이 지나면 카드 포인트는 자동으로 소멸하며, 지류형 상품권도 별도 명시된 기간 내에서만 쓸 수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1차 지급 당시 99.6%의 전국 상위권 지급률을 기록한 만큼, 2차 지급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민 모두가 지역경제 회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