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업 국토부 2차관, 19일 모빌리티 혁신성장 운영위 개최
같은 날 오후 스마트기술 활성화 포럼 참석
자율주행·UAM·드론 등 민간 창의성 발휘할 인프라 지원 약속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AI(인공지능)·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춘 교통혁신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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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희업 2차관은 서울에서 '모빌리티 혁신성장 포럼' 운영위원회를 열고 산·학·연·관 대표들과 모빌리티 정책과 함께 민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 한국교통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현대자동차,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대한교통학회, 한국민간투자학회 등 민간·학계·협회가 대거 참여했다.
모빌리티 혁신성장 포럼은 2023년부터 운영된 모빌리티 분야 민관 소통 플랫폼이다. 강 차관은 "앞으로 5년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우리 경제를 다시 도약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역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AI와 결합해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새로운 성장의 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이 힘을 합쳐 다시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인 만큼 정부는 민간과 상시 소통하며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혁파하고 성과가 나올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자율주행, AI, 데이터센터 등 삼각 클러스터 구축과 UAM(도심항공교통)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버티포트 구축 등 민간이 창의와 혁신을 발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술개발 지원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건설회관에서 '도로분야 스마트기술 활성화 포럼'에 참석해 스마트 도로 추진 전략과 확산 방안을 점검하며 정책적 의지를 다졌다. '도로 스마트 기술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토부, 한국도로공사와 학회·협회·건설사 등 스마트기술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 기술의 현 주소를 점검하고 향후 스마트 도로 추진 방향에 대한 전략적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차관은 "2018년 '스마트 건설 로드맵'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보다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BIM(빌딩 정보 모델링) 기술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단순한 기술 공유의 자리를 넘어 미래 도로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방향성과 실천 의지를 모으는 자리"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