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이틀 동안 열려…국민, 입법 과정 참여
우원식 "국민 의견, 입법·정책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회에서 처음으로 입법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이 겪는 문제의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며 국민과 소통을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3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국회 입법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대표들이 제안한 의견을 국회가 좋은 법과 정책으로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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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입법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9.23 choipix16@newspim.com |
입법박람회는 국민이 직접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고 국회와 소통하며 입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우원식 의장은 "국민이 내 손을 대표자를 뽑아서 국회를 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회 입법과 정책 결정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채널을 만들자는 게 입법박람회 취지"라며 "현장에서 제안된 국민 의견이 실제 입법과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입법박람회에서는 기후위기 극복과 지방소멸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 등 3대 의제를 다룬다.
우원식 의장은 "민생, 기후위기, 지역소멸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도전 가운데서도 매우 시급하고 미래세대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과제"라며 "시민대표들이 제안한 의견을 국회가 잘 받아서 좋은 법과 정책으로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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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입법박람회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23 choipix16@newspim.com |
이날 개막식은 오프닝 영상 상영, 국악 연주로 진행된 국민의례, 민병두 조직위원장 경과보고, 시민대표 발언 퍼포먼스, 우원식 의장 개회사, 환영사, 피켓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 이어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 '소득 불평등 완화를 위한 효과적인 조세 이전정책' 토론회, 지방공무원 초청 토크쇼, 민생시민의회 등이 진행된다.
오는 24일에는 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 '기우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적 과제와 지방정부 역할',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등 국민참여 강연, 국회의장과의 토크콘서트 및 폐막식이 진행된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