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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혁신 3대 전략…"3천만 달성위해 한국에 '오사카·삿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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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극화·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 시행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정부가 제 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하고 K팝, K컬처 확산으로 찾아온 국내 관광 산업 호기를 제대로 활용, 2030년까지 외래관광객 3천만 조기 달성을 위한 관광 혁신 3대 전략을 발표했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은 25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되는 제 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앞두고 사전 브리핑을 통해 인바운드 혁신, 국내 관광 혁신, 정책산업 기반 혁신의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수도권을 넘어 제 2, 제 3의 인바운드 관광권 조성, 대형 아레나 조성 계획 수립, 반값 휴가 제도 확산, 내국인 공유 숙박 제도화 등의 계획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차관은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하여 입국 3천만을 넘어 글로벌 관광 대국으로 관광 혁신 3대 전략을 발표한다"면서 "K컬처의 전 세계적인 인기로 한국 관광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으며 올해 방한 관광객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회의 배경을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관광이 신성장 동력으로 경제 성장을 이끌고 지방 소멸의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업계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관광 혁신 3대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 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선 인바운드 혁신, 국내 관광 혁신, 정책산업 기반 혁신의 3대 전략이 수립된다. 이 가운데 인바운드 혁신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 2, 제 3의 인바운드 관광권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이번 회의의 첫 번째 주요 내용이다.

김 차관은 "경쟁력을 갖춘 제2, 제3의 인바운드 관광권을 조성하여 방한객의 지역 방문을 촉진하겠다"면서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관광 관련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기하는 한편 범부처 규제 개선, AI 기반 지역 관광 혁신 등 3종 세트를 통합 지원한다. 금년 내에 지자체 수요 조사와 범부처 합동 선정위원회를 거쳐 4급 3특 지역 중 두 곳 정도를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성공 모델을 만들고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인바운드 관광권에선 3대 고부가 시장인 의료 관광, 웰리스 관광, 마이스 관광을 집중 육성하여 1인당 소비 지출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급성장 중인 의료 관광 시장의 시장 맞춤형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의료 관광 우수 유치 기반 신청 기준을 완화하여 중소업체의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도 도입한다.

의료 관광을 치료 중심에서 웰니스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치유 자원을 연계한 거점을 조성하고 우수 웰리스 관광지 선정, 전문 인력 양성 등 케이 웰리스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 육성을 위해서도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회의 주요 참가자 대상 입국 심사 간소화 제도의 적용 기준을 500명에서 300명으로 완화하여 10월부터 정식 시행한다.

대형 공연형 아레나 건립 등의 과제도 새롭게 조성되는 제 2, 제 3 인바운드 관광권에 수립될 가능성이 높다. K컬처 연계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아레나를 신규 조성하는 동시에, 종합 대중 음악 체험시설 등 한류 팬들이라면 꼭 들러야 할 거점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K컬처 시대 새로운 관광 마케팅 전략에 수립과 실행을 위해 재외 문화원, 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을 통합 연계하여 관광 수출 전진 기지화도 추진한다.

미식을 테마로 K푸드로드 조성을 통한 골목 상권 활성화, K로컬 미식 여행 33선과 케이 미식 벨트를 관광 상품화하는 등 K푸드 체험 관광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외래객의 입국부터 교통, 숙박, 쇼핑 결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불편 요인을 해소하고 올해 종료 예정인 전자여행 허가제의 한시 면제도 1년 연장될 예정이다.

또 교통과 관광지 입장권을 통합한 외국인 전용 통합 관광 패스를 개발하고 자국의 결제 시스템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시스템을 확산한다. 또한 여권 인증 등 모바일 결제를 위한 외래객 인증 방식 다원화를 추진하고 바가지 요금 문제 등 관광 품질 개선을 위해서도 범 부처가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 관광 혁신 전략으로는 국민 누구나 더 쉽게 더 오래 더 많이 지역으로 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할 예정이다. 농어촌 인구 감소, 지역 여행 시 경비의 50%를 지역 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반값 여행 확산을 통해 국민들의 지역 여행을 촉진한다. 기존 숙박 할인권 사업을 개선해 연박 할인권, 섬 숙박 할인권을 신설하고 관광 주민증 참여 지자체와 관광 주민에게 혜택도 강화한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내 관광 혁신 전략과 관련해 김 차관은 "근로자의 반값 휴가를 26년 10만 명에게 지원하고 무장애 관광 자원 실태 조사와 데이터 구축을 통한 관광 취약 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여 모두의 여행을 실현했다"면서 반값 휴가 지원 제도가 현재 시행 중인 중소기업 중심에서 대기업, 중견기업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정책 의지를 밝혔다.

또 "기존에 문체부 주도로 추진해 오던 여행 가는 날 캠페인을 관계 부처, 경제단체와 협업하여 지역 살리기 범국민 여행 캠페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지역 여행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의 효과를 기대했다.

세 번째 정책 산업 기반 혁신 전략으로는 시대에 발맞춘 관광법제 개편을 통해 AI 등 새로운 관광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약 70년 전에 수립된 관광 기본법을 전면 개정하고 지자체와 산업 중심의 정책 여건 조성을 위해 현 관광진흥법을 가칭, 관광산업법과 지역관광발전법으로 분법 제정한다. 관광 산업의 외연 확장에 따른 관광진흥법상 업종 체계 개편 필요성을 집중 검토해서 추진할 전망이다. 1993년에 도입된 관광특구 제도도 전면 개편하며 문화관광 축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글로벌 축제 중심의 집중 연계 지원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관광 개발과 관련해서도 정부 주도에서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김 차관은 "관광 개발 사업의 예산 지원 방식을 포괄 보조금으로 전환하여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정부는 타당성 검토부터 준공 컨설팅 지원 등 성과 관리에 집중하겠다. 지역 관광 펀드를 조성하여 충분한 규모의 지역 관광 기반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부지 시설 등 공공 자산을 제공하고 국가는 촉진 보조금 및 홍보를 지원함으로써 민간 기업의 사회적 공헌 사업을 지역 관광 개발 투자로 연계하는 민 관광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할 전망이다. 또 관광 분야 AI 특화 펀드를 26년 100억 원 규모로 신규 출자하고 영세한 관광 벤처와 중소기업의 AI 기반 제품 서비스 혁신을 지원한다.

이밖에 내국인 공유 숙박 제도화를 추진, 외국인 관광객 객실 부가가치세 환급 적용 기간 25년에서 28년으로 3년 연장, 신종 야영시설 확대, 인구 감소, 지역 관광단지 조성 시 부동산 취득세 감면 확대 등 제도 합리화로 관광 산업의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들이 대폭 시행될 전망이다. 외국 유학생의 E9 비전문 취업 비자 전환의 허용 추진을 통해 외국인 졸업생을 관광 현장 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김 차관은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정부는 우리 업계 외국인 관광객들이 느끼는 숙박, 교통 결제 등 고질적인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범부처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관광 혁신 3대 전략을 통해 2030년 외래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 이번 관광 혁신 3대 전략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을 마친 뒤 김 차관은 "제2의, 제3의 인바운드 관광권 조성 이게 이제 저희들이 새롭게 주안점을 두는 분야다"라며 "일본에 가면 도쿄,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태국 가면 방콕, 치앙마이 등등 베트남 가면 다낭, 하노이, 등등 다극화가 돼 있는데 우리 한국의 경제 규모와 인구 규모 이런 걸 봐서도 한국 하면 서울 지역의 약 80% 이상이 수도권에만 머물다가 돌아간다"면서 현재 국내 관광의 한계를 짚었다.

이어 "인구 소멸 지역이라든가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관광만큼은 큰 게 없다. 외래객들이 오셔서 수도권에만 계시다 가시는 거는 우리 한국 관광발전에 좋지 않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 "문체부에서도 K푸드 로드 사업을 하고 중기부에서 K로컬 33선, 농림부에서 K미식기행 같은, 각 부처에서 하고 있는 사업들을 연계를 해서 K컬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K푸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관광 수용 태세 관련해서 전자여행 허가제 한시적으로 1년 연장을 법무부하고 합의가 됐다"면서 "지방 공항을 통해서 입국 가능 할 수 있도록 입국 공항을 다변화하는 것을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하겠다. 그렇게 해야만 관광권 다극화가 가능하다. 내년도부터 교통수단과 관광지 입장권을 통합해서 여행객 전용 관광 패스 개발한다는 부분 이 부분도 새롭게 시작하니까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여러 외래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모바일 결제 시 인증 방식 관련해서 요건을 통해 다원화하고 다국어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서 간편 결제를 확산할 것"이라며 "내국인 공유 숙박 계속 약 10년간 많이 논란이 됐지만 조만간 정리해서 다양한 숙박 형태를 보장할 수 있도록 내국인 공유 숙박 제도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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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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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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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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