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틀랜타 김하성이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지만, 하루 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타격 리듬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0(160타수 40안타)을 유지했다.
![]() |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틀랜타 유격수 김하성이 25일 워싱턴과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1회 1사 1, 2루에서 딜런 크루스의 3루 땅볼 때 중계플레이로 더블아웃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5.09.25 zangpabo@newspim.com |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앤드루 알바레스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워싱턴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몸을 날렸으나 공은 글러브를 스치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4회 1사 2루에선 좌익수 쪽으로 빨랫줄처럼 날아가는 직선 타구를 만들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애틀랜타는 3-4로 패하며 10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워싱턴 외야수 제임스 우드는 솔로 홈런 두 방으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합류했을 때 구단이 만든 환영 그래픽. [사진=김하성 SNS] 2025.09.25 zangpabo@newspim.com |
팀은 연승을 멈췄지만, 김하성의 존재감은 경기장 밖에서도 빛나고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합류를 기념해 애틀랜타 도심 전광판과 구단 공식 채널에 한국어로 된 '김하성님을 환영합니다' 메시지를 게재했다.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경기 입장권 할인 이벤트까지 진행하며 한국 팬들을 적극적으로 겨냥했다.
애틀랜타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하성의 합류를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며 "정규시즌 홈경기 입장권을 특별 가격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하성이 이적 후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빠르게 팀에 녹아든 점이 구단의 김하성 마케팅에 힘을 실어줬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