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응급의료진료 상황실 운영
소아응급 및 달빛병원 40곳 운영
의료기관 개방 1716곳, 10% 증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응급의료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의료기관 및 약국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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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
경기도는 25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주재한 영상회의에서 도내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과 함께 중증 응급환자 진료 대책 등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이 응급의료 진료상황실은 도내 1곳과 50개 시군 보건소에서 총 51곳이 운영된다. 31개 시군 보건소는 일일 의료기관 현황을 보고하며 경기도는 현장상황을 매일 관리, 특이사항 발생 시 즉각 조치하기로 했다.
소아 응급환자를 위해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인 아주대병원, 분당차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3곳에 의사들이 24시간 대기한다. 경증 소아 환자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37개소와 취약지 소아 야간 진료기관 11곳도 운영되며, 휴진 기관에 대한 사전 안내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조산 및 긴급 분만에 대비해 권역모자의료센터 4곳과 지역모자의료센터 8곳이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경기도는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33개 지역응급의료센터 및 30개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총 72곳에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응급실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소 신속대응반 50개와 재난거점병원 9개가 출동 체계를 유지한다. 추석 연휴 동안 문 여는 의료기관 수는 지난 연휴보다 10% 증가한 1716곳으로 예정됐다.
김성중 부지사는 응급의료기관과 소방, 경기도의 협력으로 긴 연휴 동안 중증응급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휴기간 동안 개방되는 의료기관 정보는 경기도 및 응급의료포털과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중증․응급 치료 거부 등 피해 사례 발생 시 보건복지상담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