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50% 감면 연장
농가 경영비 절감 효과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본격적인 가을철 농번기(10~11월)를 앞두고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토요일에도 정상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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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거창군] 2025.09.26 |
거창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현재 125기종 1264대의 농기계와 작업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대료 50% 감면을 12월 말까지 연장 시행해 농가의 경영부담을 덜고 있다. 올해만 1만1000 농가가 감면 혜택을 이용했으며 총 감면액은 2억400만 원에 달한다.
군은 본소를 포함해 5개소의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 8월 기준 농기계 임대 건수는 1만1000건, 누적 영농일수는 1만3725일로 전년 대비 681일 증가했다. 이는 농촌 인력 부족 심화 속에서도 농기계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농업인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력 확보, 경영비 절감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남미 거창군 농업소득과장은 "영농 기계화는 농촌 고령화 시대에 필수가 되고 있다"며 "토요일 운영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편의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번기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이용자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