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교체 작업 중 화재 발생 추정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26일 발생한 화재가 약 10시간 만에 초진됐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발생한 화재가 이날 오전 6시 30분 초진됐다.
이번 화재는 배터리 교체 작업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로 58V 리튬배터리 12개 수납 캐비넷 총 16개 중 8개 일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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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119로고 [사진=뉴스핌DB] |
전날 소방청은 인원 91명과 소방차 31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한 번 붙은 불이 잘 꺼지지 않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특성상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화재로 대전 본원에 입주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됐다. 영향을 받는 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이다.
또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홈페이지와 정부 메일링시스템도 접속이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도 1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인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며 "정부 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서 신속히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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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서비스 이용 중단 안내 문구 [사진=정부24 홈페이지 캡처] 2025.09.27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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