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 둘째날 승점 2 추가 그쳐... 유럽 총점 11.5-4.5로 압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팀 에이스이자 세계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틀 동안 4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미국팀은 라이더컵 둘째 날도 유럽에 완패했다. 라이더컵 역사상 세계랭킹 1위 선수가 둘째 날까지 4전 전패를 당한 사례는 없었다. 반면 유럽팀의 상징이자 세계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전날 1승 1무에 이어 이날도 2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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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데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셰플러가 28일(한국시간) 라이더컵 둘째 날 오후 포볼경기 16번 홀에서 자신의 샷에 낙심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
셰플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도 2전 전패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라이더컵을 대비해 휴식도 반납하고 가을 시리즈에 출전해 샷을 가다듬었지만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23년 로마대회에서도 2무 2패로 고개를 숙였던 셰플러는 역대 대회 전적은 2승 3무 6패가됐다.
플러는 경기 후 "디섐보와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가 훨씬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세계 1위라는 중압감속 퍼팅 난조와 포섬 경기에서의 경험 미숙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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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데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매킬로이(왼쪽) 라우리가 28일(한국시간) 라이더컵 둘째 날 오후 포볼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는 팬들에 답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
미국은 오전 포섬경기에서 1승 3패, 오후 포볼경기에서 1승 3패로 승점 2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유럽팀은 둘째 날도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토미 플리트우드는 4전 전승으로 혼자 승점 4점을 올렸고 매킬로이도 이틀간 3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유럽팀은 이틀째까지 11.5-4.5로 앞서며 미국 원정 2연패와 함께 2012년 시카고 대회 이후 13년 만의 원정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팀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리려면 12개 싱글 매치 중 11승을 올려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