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28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시작하는 다음 달 3일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지낼 '판다 세컨하우스'(Panda 2nd House)를 일반에 공개한다.
보통 태어난지 1년 반에서 2년이 지나면 어미한테서 분리해 단독 생활을 하는 판다 특성상 지난 2023년 7월에 태어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지난 8월 중순부터 어미(아이바오)와 떨어져 독립생활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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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오른쪽)와 후이바오. [사진=에버랜드] |
그동안 판다월드 공간 구조상 쌍둥이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어미와 교대로 방사장에 나왔는데, 이번에 새로 공간을 확장함으로써 판다 세컨하우스에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판다월드에서는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온종일 만나게 됐다.
지난 19일부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판다 세컨하우스로 옮겨 비공개 상황에서 적응훈련을 하는 상황이다.
판다 세컨하우스는 판다월드 옆 1천200여㎡ 터에 실내외 방사장과 내실을 갖춘 새끼 판다들만의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 새 보금자리 오픈을 기념해 다음 달 3일 하루 동안 판다 세컨하우스 방문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이름을 새긴 친구증 카드를 즉석에서 만들어 선물할 계획이다.
또 쌍둥이 판다 캐릭터 굿즈 60여 종을 새로 출시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1년여간 준비 기간을 거쳐 새끼 판다를 위해 맞춤형으로 설계한 판다 세컨하우스 문을 열게 됐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