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광주시 업무시스템 일부도 장애가 발생해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2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중앙부처 647개 시스템(436개 대국민 서비스)이 중단되면서 이와 연계된 광주시 업무시스템 77개 중 일부가 먹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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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사진=박진형 기자] |
이날 9시 30분 기준으로 국민신문고, 조달청, 질병관리청통합관리시스템(온열), 방역정보시스템, 복지로, 정신건강사례정보시스템 등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주민등록 업무 중에는 IC 주민등록증 발급과 모바일 신분증, 국가보훈증 관련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
광주시 전산실은 대전센터와 달리 보안시스템과 UPS 배터리가 분리돼 있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광주시는 화재 발생 이후 지난 27일 오전 2시 20분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를 가동하며 '비상대응 운영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광주시·자치구·주민센터 간 24시간 공동대응을 강화함과 동시에 행정안전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실시간으로 복구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 중이다.
강기정 시장은 "국가 전산센터 화재로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광주시는 지대본을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 행정 업무와 민원서비스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