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시민과 함께하는 혁신"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 이복남 의원이 조국혁신당 순천지역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돼 본격적인 정치적 새 출발에 나섰다.
조국혁신당은 29일 "무소속으로 4선을 지낸 탄탄한 의정 경험과 시민운동 현장에서 검증된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당은 이번 선임을 통해 순천 지역 정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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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남 순천시의원 [사진=이복남 시의원] 2025.09.29 chadol999@newspim.com |
이 위원장은 취임 소감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정치와 직접 행동하는 정당으로서 정치 혁신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분기별 지역 현안 논평 발표, 생태도시 가꾸기, 민주적 운영 방식의 지역위원회 운영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순천 출신인 이 위원장은 순천경실련, 동사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환경·주민운동에 앞장서 왔다. 2010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뒤 통합진보당을 거쳐 무소속으로 재선과 삼선을 이뤘고 네 차례 순천시의원을 지냈다.
그는 시의원 재임 기간 원도심 마을버스 운행 조례, 순천만입장료 환경환원 조례 등 60여 건의 조례를 발의·개정하며 지역 의정에 기여했다. 2017년에는 '대한민국 유권자의 날' 기념 시의원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순천에서 조국혁신당이 새로운 시민정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hadol999@newspim.com